새롭게 제공되는 한국어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 중급 한국어 심화 연습 워크숍

외국인 학생이 유학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모국어가 아닌 유학 국가의 언어로 지식을 습득하고 사고하며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학습법의 발달과 학습 기회의 확대로 누구나 제1언어 외에 제2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외국어를 통해 고등 지식을 탐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한국어 기반 대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GLC에서 수학하고 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GLC 교육지원센터에서는 GLC 재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GLC 교육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학술 한국어 쓰기의 방법과 원리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본인이 작성한 글을 1:1로 대면지도 받음으로써 보완점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쓰기 대면지도’와 전공별 장르별 쓰기 방법을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학술 한국어 쓰기 동영상 학습’이다. 둘째, TOPIK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는 장학금 신청 시, 2023년부터는 전공 진입 시 공인 한국어 성적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따라서 공인 한국어 능력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TOPIK 3급 준비과정과 4급 준비과정으로 이원화하여 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셋째, 공신력 있는 국내 학습 자원을 활용한 지원 프로그램인 ‘온라인 세종학당 GLC 전용 한국어 학습 강좌’이다. 세종학당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강좌를 GLC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여 운영한다.

GLC 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에 머물지 않고 보다 GLC 학생들의 특수성과 학습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고 있는바, 2023년부터는 새로이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과 ‘중급 한국어 심화 연습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은 지난 코로나19 시기에 한시적으로 운영하였던 ‘학술 한국어 말하기 프로그램’에 이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고급 수준의 1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피드백 중심 실전 연습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온라인 매체의 발달은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비약적으로 확대하여 독학으로 수준급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게 된 외국인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한국어를 학습한 경우 상대적으로 말하기를 익힐 기회의 부족, 특히 학술 언어를 사용하는 학습 기술의 습득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워크숍에서는 대학 수업에서 자주 활용되는 발표와 프레젠테이션 방법을 중심으로 학술 한국어 말하기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월 21일, 23일, 24일 3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피드백 중심 연습에 강조점을 두기 때문에 10명 내외의 2개 분반만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1.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 홍보사진]

‘중급 한국어 심화 연습 워크숍’은 TOPIK 3급 시험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 대비 워크숍으로 TOPIK 지원의 효과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입학 시점에서부터 한국어 능력 고급 수준을 갖춘 학생의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초급 단계 학생들의 입학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초급 단계 학생들은 공인 한국어 능력 시험 응시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험 준비에 무엇이 필요한지, 응시 요령은 무엇인지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다. 이에 워크숍에서는 응시생들이 효과적으로 시험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실전에 가까운 문제 풀이 및 오답 체크를 실시한다. 강사는 적중률 높은 TOPIK 준비 서적의 저자이며, 현재 연세한국어학당에서 초급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역 한국어 교사이다. 2023년도 1차 TOPIK 시험일인 5월 14일에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시험 직전인 4월 27일, 5월 2일, 5월 4일 3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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