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역사문화기행 행사 진행

– 가을의 정취와 함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다

  단풍과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의 주말에 글로벌인재대학 소속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 역사문화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대표적인 명소인 전주, 부여, 공주, 안동, 경주 등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현지의 먹거리를 맛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70여명에 달하는 많은 학생들이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참여하였다.

  먼저 글로벌기초교육학부(GBED)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역사문화기행에서는 한송화 학부장의 인솔 하에 공주, 부여, 전주 지역을 탐방하였다. 공주와 부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령왕릉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가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첫날 학생들은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 부여백제문화단지 등을 견학하며 백제를 중심으로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여리조트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한 학생들은 다음날 전주를 방문하여 현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한옥마을을 찾아 아름다운 한옥의 매력을 한껏 느끼며 자유중식시간을 통해 맛의 고장 전주의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였고,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체험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역사문화기행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외국인이다보니 직접 접하기 힘들었던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기쁘고 뜻깊었다는 후기를 전하였다.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두 번째 문화기행은 함선옥 글로벌인재대학 부학장과 구인모 교수의 인솔 하에 글로벌인재학부(GLD)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명소인 안동과 경주를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보존공간인 안동하회마을과 하회 세계 탈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이어 경주로 이동한 학생들은 신라의 궁궐터이자 야경 명소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를 방문하여 화려했던 신라 문화의 흔적을 답사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배경을 무대로 인생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주한화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 학생들은 다음날 본격적으로 경주 투어를 시작하여 석굴암과 불국사, 그리고 첨성대 등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지들을 방문하였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신라의 서울에서 유구한 한국의 역사와 경이로운 건축문화를 몸소 경험한 학생들은 감탄과 감동을 느끼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체험을 마친 글로벌인재학부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욱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던 뜻깊은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였으며, 내년에도 다른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가 또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1박2일 역사문화기행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외국인 및 재외국민 학생들이 평소에 제대로 접하기 힘들었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행사였다.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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