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모의 IMO 총회 장려상 수상 – 박래은
[사진1. 왼쪽부터 조희승(UD경제 20) 박한선 실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래은(국제통상 19), 신유리(LSBT 20)]
1. 자기소개와 함께 참여한 팀원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박래은(국제통상전공 19학번)입니다. 2021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총회에 ‘아모뉴선’이라는 팀으로 참가하였으며 신유리(UIC LSBT 20) 그리고 조희승(UIC 경제20) 학우와 함께 3등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2. 팀 이름 ‘아모뉴선'(Ammonution)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모뉴선(Ammonution)은 저희 발표 주제를 핵심적으로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인 ‘암모니아’, ‘뉴(new)’, 그리고 ‘선박’의 합성어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이점이 많은 ‘녹색 암모니아’ 연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박 구조를 위한 안전규정 정책의 개정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3. 2021 모의 IMO 총회 프로그램 소개와 지원 동기를 알려주세요!
2021 모의 IMO 총회는 매해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국제해양분야와 관련된 환경, 안전, 법규, 정책, 교육, 그리고 물류 등 6가지 발표 주제 중 한 가지 분야를 선정하고 세부적 주제를 정하여서 3인1조의 팀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됩니다.
현재 전 지구적으로 급박한 환경오염의 상황에서 발빠른 대응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며 특히 해양수산정책 분야는 여러 나라와 함께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국제적 문제입니다. 저는 이것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해양산업을 위한 정책적인 해결방안을 팀원들과 모색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비록 학부생이지만, 청년의 시각에서 환경에 관련된 법과 정책에 대한 연구와 제언을,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총회에 참여하였습니다.
4. 장려상을 수상하였는데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8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월 가량 학업, 동아리 활동, 그리고 대회 준비를 함께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경쟁 팀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성실히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본선 당일 다른 8팀의 발표를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큰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노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진 2. 발표를 하고 있는 박래은 학생]
5. 어떤 내용과 주제로 경연에 참여하였나요?
저희의 발표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의 환경 및 안전 문제에 대한 다층적 해결방안 제언– 선박 구조를 중심으로”.
대기 오염 방지에 대한 논의는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지만, 아직 효과적인 해결책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탄소 중립 기술과 연료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탄소 중립 기술 중 하나인 P2G(Power to Gas) 시스템을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에 활용하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에너지원의 다양한 후보 가운데 암모니아는 이점이 많고 “녹색 암모니아”의 형태로 유용히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해양 산업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다루지 않았기에, 안전한 벙커링과 연료 보관을 위한 선박 설계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또한 암모니아의 독성이나 부식성 등의 특성으로 인해 안전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모니아 연료 사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안전 규정이 필요했습니다. 독성 또는 부식성 있는 선박 연료에 관한 국제 안전 규정이 제정되어 있지만, 암모니아 연료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 요건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암모니아 연료 선박에 대한 새로운 안전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6. 경연을 준비하거나 참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본선 진출 후, 심사위원에게서 “현재 실제 안전 지침 개발 시 고려할 사항들과 가능한 안전 확보 방안들이 잘 제시된 발표”라는 피드백을 받은 것과 본선 당일에 해양수산부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을 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저희의 생각과 준비해온 것을 공유할 수 있었던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7. 대학생활 중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 신재생에너지와 국제무역, 그리고 환경에 관한 국내외 정책 및 국제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제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관련된 대외활동이나 인턴십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뜻이 맞는 청년들과 함께 청년 사업 등도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저와 비슷한 가치를 가진 열정적인 학우들을 함께 만나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다음 학기에 휴학을 한 후 인턴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는 시간에는 프랑스어를 공부하면서 청년 환경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일과 개인 생활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자기계발에도 힘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