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학 세계학술대회에서 국제통상전공 학생 25명 학생운영위원으로 활동

지난 6월 29일(목) ~ 7월 1일(토)까지 사흘간 글로벌인재대학 국제통상전공 학생 25명이 한국정치학회(KSPA, 회장 최아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주최한 2023 한국학 세계학술대회에서 학생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2023 한국학 세계학술대회는 한국정치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새로운 세계질서: 쟁점, 전략, 그리고 미래”라는 대주제로 정치학계 권위자인 스테판 해거드(Stephan Haggard) UCSD 교수 등 110명의 해외 학자를 포함한 총 5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한국학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중 전략경쟁 심화, 러-우 전쟁, 북핵 고도화 등에 따라 외교·안보 질서의 원칙과 규범이 흔들리는 가운데, 기후 변화 및 공급망 문제까지 더해져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학 세계학술대회를 통해 석학들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취해야 할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1. 2023 한국학 세계학술대회]

학생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시민주의적 인식 간의 관계에 대한 발표가 인상에 남았다. 세계시민주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시민주의, 세계시민주의적 민주주의, 개혁적인 세계시민주의 관점으로 분류될 수 있고, 어떠한 세계시민주의 관점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세계화 정책에 대한 호감도가 달리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는 국가 자부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강한 세계시민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세계시민주의적 성향이 강할수록 세계화 정책에 대해 높은 동의를 표할 것이라는 가설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해외기업의 한국 진출, 이민자 수의 증가를 측정하여 세 가지 측면에서 세계화 정책에 관한 시민들의 긍정적, 부정적 반응을 조사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한국이 우수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세계시민이 운명, 비전, 목적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이에 따라 한국은 신자유주의적 세계시민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한국은 높은 시장 개방성과 해외의존도를 가지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사진2. 한국과 세계의 민주주의 패널]

이번 한국학 세계학술대회에서 학생운영위원 활동을 통해 전문가들의 깊은 견해를 들으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고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대한민국이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 아래 오늘날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뒷받침해 온 자유·인권·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적극 수호하며, 뉴노멀 시대에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길 기원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운영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고강준, 공명진, 김민규, 김수현, 김지윤, 문석현, 문지원, 송치훈, 신승호, 염지윤, 이령은, 이소원, 이지원, 이찬형, 이채은, 정원조, 정지은, 정해성, 조아론, 최다은, 최영하, 현주한, 홍성현, 홍희진, 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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