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ED 한국문화 체험(수원 화성행궁 & 용인 한국민속촌)

–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문화 보고, 즐기고, 배우기! –

[사진 1. 수원 화성행궁에서 찍은 단체 사진]

 GLC에서는 지난 11월 26일(토) GBED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 화성행궁과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즐기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일본,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20여 명은 이날 하루 GLC가 마련한 특별한 체험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히고 새로운 친구들과 우정을 맺기도 하는 등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었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GLC에서는 학생들이 문화 체험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맛보기 이벤트’와 ‘한국 전통문화 속 연세 찾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맛보기 이벤트’는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 여행의 설렘과 기대를 인스타그램에 댓글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이었고, ‘한국 전통문화 속 연세 찾기’ 이벤트는 여행 장소인 화성행궁과 한국민속촌 경내에서 연세대학교를 연상하게 하는 것을 찾고 인스타그램에 태그하여 게시하는 것이었다. 50,000원 상당의 장학금, GLC NERDY 콜라보 후드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가장 멋진 모습과 인상적인 풍경을 담아 응모하였고, 선물까지 받게 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2. GBED 한국 문화 체험 맛보기 이벤트]

[사진 3. GBED 한국 문화 체험 후기 인스타그램 게시]

 학생들은 토요일치곤 많이 이른 시각인 오전 8시에 국제캠퍼스에서 집합하여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 먼저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했다. 수원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제22대 왕 정조가 건축한 깊은 역사를 가진 행궁이다.

[사진 4. 수원 화성행궁]

 학생들은 행궁을 자유롭게 관람한 후 수원화성의 주된 관람 포인트를 순환하는 화성어차를 타고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면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화성어차에서 내린 후 학생들은 무예24기 시범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조선 전통 무예에 일본과 중국 무예를 접목한 예술적이고 역사가 깊은 무예 공연이다. 학생들은 처음 보는 한국 무예 공연을 보며 놀라워했으며, 공연을 마친 무예단원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5. (좌)화성어차에 탑승한 학생들, (우)무예24기 시범 공연]

 깊은 역사를 가진 화성행궁 관람과 전통적인 무예 공연을 본 후, 학생들은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수원통닭골목에서 점심으로 다 같이 통닭을 먹었다. 수원 팔달구 팔달로 100m 길이의 작은 골목에 있는 수원통닭골목은 1970년부터 문을 연 원조 가게부터 신생 가게까지 11곳 정도의 가게가 통닭을 튀겨내고 있는 곳이다. 큰 가마솥에 기름을 붓고 튀기는 것이 수원통닭골목의 전통으로, 메뉴는 프라이드와 양념뿐이지만, 요즘 치킨과는 다른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통닭을 먹으며 식사를 즐겼고, 자연스레 합석하면서 새로운 친을 사귀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사진 6. 수원 통닭 거리에서 점심 식사]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용인으로 가 한국민속촌에 도착했다. 한국민속촌은 전통적인 한국 생활 양식을 모아 민족문화를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학생들은 지금까지 볼 기회가 없었던 전통적인 한국의 마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먼저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가 큰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했던 한복 체험을 위해 모두 대여소로 가서 다양한 종류의 한복 중에서 자신이 입고 싶은 한복을 골라 입었다. 조선 시대의 양반, 신랑과 신부, 별당 아씨 등 다양한 컨셉으로 디자인된 한복을 다 같이 예쁘게 갈아입고 전문성을 갖춘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 하에 진행되는 민속촌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침 해설을 맡으신 분께서 연세대학교 동문이어서 학생들을 더욱 반가워하였고, 1시간 동안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옛날 한국 사람들의 생활 양식에 대해 더욱 생생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한국인의 선조들의 지혜에 대해 정말 감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자유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거나 공연을 보면서 이전에 학교생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을 쌓았다.

[사진 7. 한국민속촌에서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사진 8. 한국민속촌에서 한복 체험하며 찍은 단체 사진]

 이번 행사에 참여한 CHEN YANG 학생(글로벌기초교육학부 22, 중국)은 “저는 이번 GBED 한국문화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한국민속촌에서 한복을 입고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 것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동행해주신 GLC 선생님 모두 친절하시고 많은 맛있는 음식까지 다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Fiona Mariella Sutanto 학생(글로벌기초교육학부 22, 인도네시아)은 “저는 온종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봤고 사진도 많이 찍었고 소중한 추억들도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이랑 한국의 문화를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짧았지만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Aleksandr Anatolevich Khvan 학생(글로벌기초교육학부 22,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주말에 연세대학교 GLC 덕분에 수원 화성행궁과 용인 한국민속촌에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고대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궁전을 거닐면서 스스로 역사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도 전통 마을을 방문함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어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시물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 조선 시민들이 과거에 어떻게 생활했는지 엿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였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 뿌듯했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이번 체험에 대한 자신의 감상평을 전했다.

 이처럼 GBED 한국문화 체험 행사는 참여한 학생들에게 유학 생활의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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