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의 학술 한국어 능력 신장을 돕는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

글로벌인재대학에서는 우리 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외국인 및 재외국민 학생들이 내국인 학생들과 동등하게 수학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및 재외국민 학생 중에는 미처 학술 한국어를 익히지 못해 입학 후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일부 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이 초기에는 일상 회화에 집중되어 있는 탓에 한국어 능력 수준이 높다 하더라도 대학 수학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학술 한국어를 충분히 학습하지 못한 채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인재대학에서는 우리 대학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강의와 교육 내용을 빠르게 소화해낼 수 있도록 재학생들의 학술 한국어 능력 신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1.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 프로그램 신청 안내 사진]

이들 프로그램 가운데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은 수업 중 실시되는 발표와 토론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 학습 워크숍이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강의가 전면화되고 발표나 토론 등 참여형 수업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재학생들이 언어 활용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면서 능동적으로 교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3월 21일, 23일, 24일 3일간에 걸쳐 송도캠퍼스에서 실시된 학술 한국어 말하기 워크숍은 피드백 중심 연습을 위해 2개 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총 25명의 1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학술 한국어 말하기의 기본 원리 및 특징에 대해 간단히 배운 후 실제 수업 시간 내 발표 및 토론에 적응하기 위한 실습을 진행하였다. 주어진 주제에 따라 5분 내외의 발표 자료를 직접 만들어 학우들 앞에서 발표를 수행하였고 질의와 응답 등 간단한 문답형 토론을 연습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학술 한국어 구사 및 학습 기술과 관련하여 강사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5점 척도에 4.5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추천 의사 역시 높았다. 차시를 늘려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다루길 희망하는 경우나 반복 연습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학기 중 야간 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참가 대상이 한정되어 있고 성취 목표가 뚜렷한 경우에는 보다 참가자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이나 내용을 보완해갈 계획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 한국어 능력 신장에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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