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반 대학교육의 메카 GLC, 국내 최강 한국어 학습지원

    글쓰기 대면지도, 신입생 대상 한국어 쓰기 동영상 강의, GLC 전용 온라인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 강좌, 학술 한국어 말하기 프로그램

[사진 1. 박지순 교수의 한국어 쓰기 동영상 화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 능력은 전공 수업을 이해하고 본격적인 학문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체제가 아니었다면, 글로벌인재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열띤 오프라인 수업과 활발한 캠퍼스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 오프라인 수업도 캠퍼스 생활도 곤란했던 지난 2년간 글로벌인재대학은 코로나19 시기에도 GLC 학생들이 한국어를 능동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한국어 학습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글쓰기 대면지도 프로그램이다. 글쓰기 대면지도는 GLC 학생들에게 특화된 전문적인 글쓰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업 과제로 작성한 글을 1:1 대면지도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술 글쓰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 교육은 읽기와 쓰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GLC 학생들의 한국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 향상에도 기여해왔다.

대면지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GLC 학생들은 주로 글의 구상이나 초고 단계에서 도움을 받는다. 최근 졸업생 유인박 씨(한국언어문화교육전공 15.5,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가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글쓰기 대면지도는 1:1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적 오류나 실수는 물론 논리 전개상의 문제점이나 구성의 미비점 등을 바로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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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학습과 관련하여 신입생 대상 한국어 쓰기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종전에 폐쇄형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던 것을 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개방형 동영상 강의 형태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때 집중적으로 배우고 익혀야 할 학문목적 한국어 쓰기 방법 및 원리를 주제로 하며, 6개 주제 총 18개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특히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학술적인 글을 작성한다는 것은 외국인 학생 입장에서는 난제에 가까울 수 있다. 게다가 우리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술 글쓰기의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알아두거나 작성 과정 중 준수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신입생 대상 한국어 동영상 강의는 외국인 학생들이 이 같은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주제를 세분화하고, 학문목적 쓰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학생 스스로 파악,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강의 설계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문목적 한국어 쓰기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2. GLC 전용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 강좌 사이트]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역량 증진을 돕기 위한 온라인 지원도 활발하다. 글로벌인재대학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세종학당재단과 협약을 맺어 GLC 전용 온라인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 강좌(협업형 e-class)를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2021년 1학기에는 기존의 한국어 입문, 초급 1&2 강좌 외에 중급 1&2 강좌를 신설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한국어 수준에 맞게 강좌를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어 입문과 초급 1&2 강좌의 경우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 강좌가 새롭게 개설됨으로써 다양한 언어권의 학생들이 자신의 L1 언어에 따라 강좌를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편의가 개선되었다.

GLC 전용 온라인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 강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강좌를 GLC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함으로써 공신력 있는 국내 학습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예로 손꼽힌다. 학습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초급 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한 학생이 여러 강좌를 동시에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색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한국어 말하기 학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근 한국어 학습의 특징은 한국어를 접하거나 배우는 패턴의 변화로 압축될 수 있다. 국내에 입국하여 국내 대학 부설 어학원 등 국내 정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과거의 일반적인 학습 패턴이었다고 한다면, 요즘에는 본국의 현지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유튜브나 K-드라마, K-POP 등을 통해 독학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어 학습 방법의 다양화는 시대 조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환영할 만하지만, 문제는 후자의 경우 읽기 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말하기 분야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비대면 교육이 5학기 동안 진행됨에 따라 수업과 연동된 학술 말하기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어 학술 한국어 말하기 숙련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일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GLC 학술 한국어 말하기 프로그램은 이 같은 문제를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동일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끼리 조를 이루어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강좌 관련 주제로 학술 말하기 학습을 수행하는데, 계획 세우기부터 주제 선정, 학습 등 모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학술 한국어 말하기 능력 신장은 물론이요, 모임 공부를 통한 한국 대학에서의 공부법 익히기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는 도구이자 길이다. 특히 한국어 기반 대학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인재대학의 소속 학생에게 한국어는 필수적이다. 글로벌인재대학은 앞으로도 GLC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에 부합하는 더 다양한 맞춤형 한국어 학습지원으로 GLC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사진 3. GLC 학술 한국어 말하기/쓰기 프로그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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